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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처음부터 끝까지
나와 함께 하셨습니다
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1945년.정명석 선생은 그해 3월,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의 첩첩산중 월명동에서, 부모슬하 6남 1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.
어릴 때부터 지독스런 가난을 겪었다. 변변한 땅이 없어 농사를 지어도 거둘 곡식이 적었다. 멀건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게 다반사였고 낮에는 칡뿌리를 캐러 산으로 다녔다. 초등학생 시절 점심시간이면 학교운동장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.
가혹한 현실이 거듭되면서 선생은 십대 초반부터 인생고민에 휩싸였다. ‘하나님은 왜 인생을 창조하셨을까?’